【발리볼코리아닷컴=김경수 기자】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 배구단에서 벌어진 사태와 관련해서 지난 27일(토) 신임단장인 감성한 부행장이 "팀 내 불화와 선수 무단이탈 등 최근 불거진 문제들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고개숙여 사과했다.
이날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 홈 경기가 열리는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 입구에서는 IBK기업은행 배구단을 규탄하는 내용으로 "무단이탈 선수, 코치, 무능한 프런트, 감독대행의 퇴출을 요구"하는 팬들의 트럭시위에 열리고 있었으며, 이에 대응한 구단은 "구단과 합의되지 않은 현수막, 비방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표현물은 반입을 금지한다."는 문구로 경기장 전광판과 안내하는 피켓을 곳곳에 배치해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감성한 신임단장은 팀을 이탈한 조송화에 대해 지난26일(금) KOVO 상벌위원회에 징계요청을 정식회부 했으며, 이후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과를 토대로 구단 자체의 추가 조치도 검토할 계획"과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미국)도 달리 산타나(미국)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를 치른 GS칼텍스 차상현감독은 김사니 감독대행과 악수를 거부한 이유에 대해서 "할 말은 정말 많고, 생각도 있지만 이 부분이 이상하게 흘러갈 수 있어서 이해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한편, 2012 런던올림픽 4강을 이룬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28일(일) “이번 기업은행 배구단 일은 상식적이지 않은 일이라 안타깝다." 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이 내놓은 구단 정상화를 위한 해결책을 보는 배구계와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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