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스남자배구대표팀이 제11회 아시아유스 남자배구선수권 B조 예선에서 이란에 완승하며 조 1위로 8강 순위전에 진출했다.

한국남자유스대표팀은 29일 오후(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유스 남자배구선수권 B조 예선 2차전에서 이란을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21)으로 물리쳤다.

1세트 초반 이란은 다소 경직된 모습으로 공격범실을 범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초반 레프트 이준(동해광희고)의 공격과 임성진(제천산업고)의 공격은 이란의 블로킹을 따돌리며 6-4로 앞서 나갔다. 라이트 임동혁(제천산업고)의 대각 공격이 수비수를 맞고 나가며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왔다.

한국은 센터 함형진(경북사대부고)의 블로킹 성공으로 11-6으로 앞서 나갔다. 14-9에서 세터 최익제(남성고)는 레프트 임성진(제천산업고)을 후위공격 득점을 성공하였다. 세트 후반에 레프트 이준(동해광희고)의 서브는 상대의 수비를 흔들며 임동혁(제천산업고)이 다이렉트 공격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19-12 상황에서 라이트 오흥대(송산고)를 원포인트 서버로 기용하며 서브에이스를 뽑아냈다. 임성진(제천산업고)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되면서 25-19로 가져욌??

2세트는 이란에게 선취점을 내주며 이란에게 분위기를 내주며 11-6으로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박원길감독(경북사대부고)이 작전타임을 가졌다. 작전타임 이후 임동혁(라이트, 임동혁)의 페인트 공격이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블로킹 성공과 속공 공격이 이어지면서 14-13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후 양팀은 팽팽한 분위기 속에 오흥대(송산고)의 서브에이스로 21-19로 앞서 나갔다. 임동혁(라이트, 제천산업고)의 오픈공격이 성공되면서 23-19로 앞서 나가며 2세트를 따냈다.

박원길감독(경북사대부고)은 3세트에서 리시브와 블로킹을 강화시켰으며, 한국은 세터 최익제(남성고)의 절묘한 토스윅과 쌍포 임성진(레프트, 제천산업고)과 임동혁(라이트, 제천산업고)이 블로킹을 뚫어내는 강스파이크 공격으로 경기의 기선을 잡았다. 15-10에서 박경민(리베로, 송산고)은 임성진(레프트, 제천산업고)의 공격이 블로킹 당한 볼이 얼굴에 맞으면서 상대방 코트에 떨어지는 행운의 득점을 얻었다. 이후 한국은 3세트를 따내며 이란에게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팀 블로킹 5개, 서브에이스 3개, 범실 33개(이란 24개)를 기록했으며 임동혁 18점, 임성진 9점, 함형진 5점, 정태준 3점, 최익제 2점, 오흥대 2점, 이준 1점, 박경민 1점, 김지한 1점을 올렸다.

한편, 한국유스남자대표팀은 이틀간의 휴식을 취한 뒤 4월1일(토) 8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이번 아시아 유스남자 선수권대회 4위까지는 오는 8월18일부터 27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2017 세계유스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한국 남자유스대표팀 명단.
●코칭스태프
◇감독 : 박원길(경북사대부고).
◇코치 : 우승진(대한배구협회).
◇트레이너 : 김준태(솔병원).
◇전력분석 : 박성수(경기대).

●선수명단.(12명)
◇레프트 :임성진(제천산업고), 김지한(송림고), 김우진(현일고), 이준(동해광희고).
◇라이트 :임동혁(제천산업고), 오흥대(송산고).
◇센터 :함형진, 양희준(이상 경북대사대부고), 정태준(성지고).
◇세터 :최익제(남성고), 이강호(경북대사대부고).
◇리베로 : 박경민(송산고).

●참가팀 조별현황.(12개국)
*A조 - 홍콩, 미얀마, 호주
*B조 - 한국, 방글라데시, 이란
*C조 - 태국, 스리랑카, 일본
*D조 - 카자흐스탄(불참), 중국,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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